손잡이
당신이 가장 마지막에 쥐었던 손잡이는 어느 계단의 것이었을까?
나는 그 빌라 계단을 올라가며 생각해본다. 삼층 침실로 가는 그 나선형 계단. 몇 년 전 당신이 마지막으로 이 손잡이를 쥔 것이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손잡이는 여전히 따뜻하지 않다. 여름이 깊어가는데도.
누군가는 이사를 가려고 한다고 했다. 당신이 살던 세 번째 집. 당신은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한 발씩. 올라갈 때는 숨이 차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그렇게 올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다고.
나는 손가락 끝으로 나선형을 따라가며 걷는다. 한 발, 한 발. 당신이 가르친 대로. 계단 모서리에는 여전히 당신이 붙여놓은 야광 테이프가 있다. 어둠에도 길을 잃지 않으라고.
삼층에 도착했을 때, 나는 당신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거기는 이미 텅 빈 방이었다. 햇빛만 가득했다.
당신을 기억하는 것은 이제 나만의 일이 되어버렸다. 나선형 계단 위에서, 손잡이를 쥐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빛은 여전히 희미하지만, 여전히 빛난다.
나는 그 빌라 계단을 올라가며 생각해본다. 삼층 침실로 가는 그 나선형 계단. 몇 년 전 당신이 마지막으로 이 손잡이를 쥔 것이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손잡이는 여전히 따뜻하지 않다. 여름이 깊어가는데도.
누군가는 이사를 가려고 한다고 했다. 당신이 살던 세 번째 집. 당신은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한 발씩. 올라갈 때는 숨이 차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그렇게 올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다고.
나는 손가락 끝으로 나선형을 따라가며 걷는다. 한 발, 한 발. 당신이 가르친 대로. 계단 모서리에는 여전히 당신이 붙여놓은 야광 테이프가 있다. 어둠에도 길을 잃지 않으라고.
삼층에 도착했을 때, 나는 당신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거기는 이미 텅 빈 방이었다. 햇빛만 가득했다.
당신을 기억하는 것은 이제 나만의 일이 되어버렸다. 나선형 계단 위에서, 손잡이를 쥐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빛은 여전히 희미하지만, 여전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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