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어느 날부터 거울에서 너를 본 적이 없다.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지만, 보이는 건 '엄마가 된 나'였다. 피곤한 눈매, 팍팍해진 피부, 웃음기 없는 입가. 어제의 나, 작년의 나, 5년 전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
너는 거울 속에서 멀어져갔다.
그러다 어제였다. 딸이 우는 내 등을 토닥여주며 말했다. "엄마, 그때도 기억나? 내가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 때 엄마가 뽀뽀해줬잖아."
그 말과 함께 거울이 선명해졌다.
거울 속의 나는 사라진 게 아니었다. 다만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딸의 안정감이 되고, 아이의 발걸음이 되고, 누군가의 우주가 되어서.
오늘도 거울 앞에 섰다. 피곤한 눈에 보인 건 역시 '나'. 하지만 이제는 그게 낡아 보이지 않는다.
너는 거울 속에 있다. 다만 내가 보던 모습과는 다른 곳에.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지만, 보이는 건 '엄마가 된 나'였다. 피곤한 눈매, 팍팍해진 피부, 웃음기 없는 입가. 어제의 나, 작년의 나, 5년 전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
너는 거울 속에서 멀어져갔다.
그러다 어제였다. 딸이 우는 내 등을 토닥여주며 말했다. "엄마, 그때도 기억나? 내가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 때 엄마가 뽀뽀해줬잖아."
그 말과 함께 거울이 선명해졌다.
거울 속의 나는 사라진 게 아니었다. 다만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딸의 안정감이 되고, 아이의 발걸음이 되고, 누군가의 우주가 되어서.
오늘도 거울 앞에 섰다. 피곤한 눈에 보인 건 역시 '나'. 하지만 이제는 그게 낡아 보이지 않는다.
너는 거울 속에 있다. 다만 내가 보던 모습과는 다른 곳에.
👁 0 views
Comments (0)
💬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