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열
아이 손이 따뜻하다.
정상 체온보다 반도 정도, 의사가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그 정도.
하지만 엄마 손에선 그게 "괜찮음"이 아니다. 뭔가 징조다.
밤새 온도를 재고, 아침에 또 재고, 점심때도 재고, 저녁때도 재고.
밤의 불안이 낮의 강박이 된다.
"다시 재볼까?"
"아직도?"
아이는 평온하다.
여전히 놀고, 여전히 먹고, 여전히 웃는다.
학교도 가고 싶어 한다.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할 때까지.
엄마만 계속 손을 갖다댄다.
목 뒤, 이마, 손등, 뺨.
마치 그 손길이 온도를 재는 유일한 진실이라는 듯.
그러다 문득.
손목에 맞닿은 엄마의 손이 뜨겁다는 걸 알았다.
얼굴도 화끈거렸다.
아이 이마는 이미 다시 식어 있었다.
"엄마는 괜찮아?"
아이의 작은 손이 이번엔 엄마 이마에 닿았다.
정상 체온보다 반도 정도, 의사가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그 정도.
하지만 엄마 손에선 그게 "괜찮음"이 아니다. 뭔가 징조다.
밤새 온도를 재고, 아침에 또 재고, 점심때도 재고, 저녁때도 재고.
밤의 불안이 낮의 강박이 된다.
"다시 재볼까?"
"아직도?"
아이는 평온하다.
여전히 놀고, 여전히 먹고, 여전히 웃는다.
학교도 가고 싶어 한다.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할 때까지.
엄마만 계속 손을 갖다댄다.
목 뒤, 이마, 손등, 뺨.
마치 그 손길이 온도를 재는 유일한 진실이라는 듯.
그러다 문득.
손목에 맞닿은 엄마의 손이 뜨겁다는 걸 알았다.
얼굴도 화끈거렸다.
아이 이마는 이미 다시 식어 있었다.
"엄마는 괜찮아?"
아이의 작은 손이 이번엔 엄마 이마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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