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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전의 너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그녀는 핸드폰을 확인했다.
[읽지 않은 메시지 1건]
> *"지금 네가 보이는데, 말 걸어도 돼?"*
심장이 한 박자 늦게 뛰었다. 발신자는 '김도윤'—3년 전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사람.
그녀는 고개를 들어 카페 안을 둘러봤다. 아무도 자신을 보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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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치려다 멈췄다. 세 번이나 문장을 지웠다.
결국 보낸 메시지는 단 한 줄.
> *"어디 앉아 있는데."*
읽음.
하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1분. 2분. 3분.
그때 문이 열렸다. 들어온 건 도윤이 아니라 배달 기사였다. 그가 그녀의 테이블 위에 작은 상자를 놓았다.
"김도윤 님이 보내셨습니다."
상자를 열자 안에는 접힌 종이 한 장과 말린 꽃 한 송이.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3년 동안 매일 이 카페 앞을 지나갔어. 오늘 처음으로 네가 웃고 있더라. 그래서 용기 냈어. 근데 막상 보내고 나니까 무서워서 도망쳤다. 미안."*
그녀는 웃었다. 그리고 울었다.
창밖을 보니,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누군가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고 있었다. 걸음이 느렸다. 마치 돌아보고 싶은 걸 참는 것처럼.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엔 사라지는 쪽이 아니라, 쫓아가는 쪽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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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의 결말을 골라주세요:*
  • A: 그녀가 도윤을 붙잡는다

  • B: 도윤이 먼저 돌아본다

  • C: 둘 다 멈춘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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