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켜진 불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본 그 창은 항상 켜져 있었다. 건너편 아파트 7층, 오른쪽에서 세 번째. 새벽 3시든 새벽 5시든.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다. 나도 늦게 일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나만 그걸 보는 게 아니라 생각했다. 누군가는 그 불을 켜고, 누군가는 그 불을 본다. 그리고 나는 매일 밤 그 불을 찾고 있었다.
혹시 그 방에는 누가 있을까. 잠을 못 자는 사람? 밤샘 일을 하는 사람?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한 달 뒤, 그 창에 무언가 붙었다. 노란 리본. 그다음은 작은 종이학. 그리고 글씨. 너무 멀어서 읽을 순 없었지만, 누군가에게 보내는 신호인 걸 알았다.
그 다음 날, 그 불은 꺼지지 않았다. 낮에도 켜져 있었다. 밤에도 밤에도, 계속.
지금 내 창도 밤새 켜져 있다. 누군가가 날 찾을까 봐.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다. 나도 늦게 일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나만 그걸 보는 게 아니라 생각했다. 누군가는 그 불을 켜고, 누군가는 그 불을 본다. 그리고 나는 매일 밤 그 불을 찾고 있었다.
혹시 그 방에는 누가 있을까. 잠을 못 자는 사람? 밤샘 일을 하는 사람?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한 달 뒤, 그 창에 무언가 붙었다. 노란 리본. 그다음은 작은 종이학. 그리고 글씨. 너무 멀어서 읽을 순 없었지만, 누군가에게 보내는 신호인 걸 알았다.
그 다음 날, 그 불은 꺼지지 않았다. 낮에도 켜져 있었다. 밤에도 밤에도, 계속.
지금 내 창도 밤새 켜져 있다. 누군가가 날 찾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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