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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7년 업데이트 해준다는데, 3년 된 폰 진짜 쓸 만한가?

삼성도 구글도 7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약속한다. 숫자만 보면 감동적이다. 그런데 실제로 3년 넘긴 폰을 써본 사람은 안다. 업데이트가 문제가 아니라는 걸.

배터리가 먼저 항복한다


리튬 배터리는 500회 충방전이면 최대 용량의 80% 수준으로 떨어진다. 매일 충전하면 약 1년 반. 3년차에는 오후만 되면 배터리 잔량과 싸우게 된다. 배터리 교체는 공식 서비스센터 기준 8~12만원이고, 비공식이면 방수 성능을 포기해야 한다.

AP 성능 격차는 매년 벌어진다


최신 앱과 게임은 최신 칩셋 기준으로 최적화된다. 3세대 전 AP로 최신 OS를 돌리면 애니메이션은 버벅이고 앱 전환은 느려진다. 업데이트를 받는 것과 쾌적하게 쓰는 것은 별개 문제다.

카메라 알고리즘은 신모델에 집중된다


같은 센서라도 후처리 알고리즘 투자는 신제품에 몰린다. 구형 모델이 OS 업데이트를 받아도 야간 촬영이나 AI 보정 같은 카메라 성능 개선은 거의 없다.

결론: 7년은 마케팅이다


7년 업데이트의 실질적 수혜자는 중고 시장이다. 본인이 오래 쓸 생각이라면, 3년차에 배터리 교체 한 번은 각오해야 한다. 보안 패치를 받는 것과 "잘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배터리, 성능, 카메라—하드웨어는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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