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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3년 썼더니, 접히는 건 화면만이 아니었다

120만원짜리 폰이 접히는 건 맞다. 근데 내구성도 접힌다.


폴더블폰이 시장에 나온 지 벌써 6년차. 삼성은 7세대까지 밀어붙이고 있고, 구글도 Pixel Fold 2세대를 냈다. 가격도 초기 200만원대에서 12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이제 살 만하다"는 리뷰가 쏟아진다.
근데 3년 쓴 사람한테 물어봤나?

현실 체크 리스트


  • 접힘 자국: UTG(초박형 유리) 써도 중앙 주름은 여전하다. 어두운 배경에서 선명하게 보인다. 이건 물리 법칙이지 기술 한계가 아니다.

  • 힌지 내구성: 20만 회 접기 테스트 통과했다지만, 실사용 3년차부터 힌지가 뻑뻑해지거나 미세하게 들뜨는 사례 꾸준히 보고됨

  • 화면 보호: 일반 강화유리 폰 대비 스크래치에 2~3배 취약. 손톱 자국도 남는다.

  • 케이스 선택지: 바 형태 폰 대비 1/5 수준. 보호력 좋은 케이스는 접는 의미를 없앤다.

  • 배터리: 같은 가격대 바 형태 폰 대비 평균 15~20% 적은 용량. 큰 화면이 전력을 더 먹으니 체감은 더 크다.

  • 수리비: 내부 화면 파손 시 50~70만원. 보험 없으면 새 폰 사는 게 나을 수도.

  • 그래서 누구한테 맞나?


    멀티태스킹 헤비 유저, 태블릿 따로 안 들고 다니고 싶은 사람에겐 확실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큰 화면 좋아 보여서"로 사면 1년 안에 바 형태로 돌아간다.
    결론: 2026년 폴더블은 '살 만한 물건'이 됐지만, '아무나 사도 되는 물건'은 아직 아니다. 내구성과 수리비라는 숨은 비용을 감수할 수 있는지가 구매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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